비염 있는 사람의 바다 수영 주의사항! 코막힘, 두통 피하는 현실 가이드

🌊 신나게 놀았는데… 돌아오자마자 코, 머리, 목이 아프다면?

얼마 전 다녀온 괌 여행 중, 생애 처음 스노클링에 도전했어요. 겁도 났지만, 눈앞에 펼쳐진 바다는 그야말로 파란 행성의 마법 같았죠. 그날 이후로 저는 매일 바다로 출석체크하며, 하루하루를 물속에서 보냈답니다.

가끔 물을 먹고 나면 아이와 웃으며 “오~ 코세척~”이라고 깔깔댔는데요, 그렇게 한참을 신나게 놀고 난 다음날부터… 콧속이 따갑고, 인후통에 머리까지 욱신. 몇 날 며칠을 앓고 나서야 이유를 깨달았어요.

앓고나서야 알게 된 바닷물의 진실, 오늘 공유해드립니다.

 

🤧 바닷물이 비염에 좋은 건 아니다?

• 바닷물은 생리식염수보다 훨씬 짜요. (염도 약 3.5%)
• 소금기 + 세균 + 모래 = 점막 자극
• 코로 들어가면 부비동염, 중이염 유발 가능성 ↑

코에 좋다고 알려진 ‘소금물 세척’은 생리식염수 기준입니다. 바닷물은 농도가 훨씬 높고, 다양한 자극 성분이 있어 오히려 점막을 건조하게 하거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.

🌊 비염 있는 사람의 바다 수영 생존 팁

1. 수영 중에는 입으로 숨 쉬기
잠수 중 코로 바닷물 들어가면 부비동까지 침투할 수 있어요.

2. 코마개 착용
특히 바닷물에서 첫 스노클링 도전이라면 필수!

3. 수영 후 생리식염수로 부드럽게 코 세척
무조건! 늦지 않게 세척해 주세요.

4. 따뜻한 수분 섭취 + 가글
목과 점막 진정에 효과적입니다.

5. 점막 보호용 연고 사용
샤워 후 바르기 좋아요. 건조하거나 따가운 느낌에 도움됩니다.

🚨 이런 증상이 생기면 병원 가세요

• 콧물이 누렇고 냄새날 때
• 고개 숙일 때 이마·광대가 욱신거릴 때
• 열, 목 통증, 두통이 함께 있을 때

이미 급성 부비동염·인후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참지 말고 진료받는 게 가장 빨라요.

📌 여행 전에 이렇게 준비하세요

• 수영 전: 코마개, 연고로 점막 보호
• 수영 중: 코로 숨 쉬지 않기
• 수영 후: 생리식염수 세척 + 따뜻한 수분 보충

비염 있는 분들은 바다 수영 전후 루틴을 꼭 챙기세요.
물놀이는 즐거웠지만, 회복은 길었거든요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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